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거창군은 3월부터 전 공무원 등에 대한 감염병 교육이 의무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감염병 관련 기본 교육이 전무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감염병 교육을 통하여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교육 대상으로는 거창군 소속 전 공무원 및 직원이며,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은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활용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및 관련 법령 현황, 감염병 유행 및 위기 대응 관련 주요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방식은 집합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 기관의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필수 교육 시간도 정해져 있다.
일반 공무원은 매년 1시간 이상,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진료소 소속 공무원은 매년 4시간 이상,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라 임명된 역학조사반원은 매년 1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 결과는 다음 연도 2월 28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제출해야 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감염병 교육을 통해 전 공무원들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