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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광역시동구 ‘고치고 나누는 즐거운 우리집’ 제2회 수리수선 축제

28일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의·식·주 중심 체험 프로그램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광주 동구는 시민이 직접 고치고 즐거움을 나누며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제2회 수리수선축제’를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치고 나누는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자로 참여해 생활 속 수리수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는 크게 의(衣)·식(食)·주(住)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의(衣) 영역은 ‘모자 되살리기’, ‘옷 살림 백서(옷장 정리 노하우)’, ‘패션 소생술(손바느질)’, 재봉틀을 이용한 상의 품 줄이기, 바짓단 수선 등 실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식(食) 영역에서는 ‘낡은 조리도구 살리기(오일링·사포질)’, ‘칼갈이’ 등을을 진행한다. 산수2동 호랑꼬두메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는 샌드위치, 매실차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식음료 할인권이 제공된다.

 

주(住) 시간에는 ‘문 손잡이 교체’, ‘전기 기초실습’, ‘서랍 레일 고치기’ 등 집수리의 노하우를 배우고,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우산·선풍기 수리,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외에도 ‘분리배출 체험’ ‘공동바느질 손수막’, 부엌 살림 전시, 팝업스토어, 주방세제 나눔 등 다양한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는 밴드 ‘낮춰요 프로젝트’의 참여형 공연으로 꾸민다.

 

프로그램 신청은 친환경자원순환센터 블로그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누구나 직접 참여해 기획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경험으로 우리의 삶이 조금 더 지속가능하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자원순환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자원순환 특화 시민참여·교육 시설로서, 교육실, 수리수선실·목공실, 동구라미가게, 스마트 재활용 동네마당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