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제16회 화포천 아우름길 건강걷기 행사가 지난 31일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서 2,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림면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걷기 코스는 화포천 체육공원을 출발해 벚꽃길을 지나 생태학습관을 돌아오는 약 5km 거리로 홍태용 시장 내외와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권요찬 도의원 등도 함께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홍태용 시장은 축사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화포천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걸을 수 있는 것은 화포천을 아끼고 지켜주는 여러분들의 다년간의 노력 덕분이다”며 “한림딸기도 먹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김해 오광대 공연을 시작으로 난타 공연, 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떡메치기, 볏짚공예, 가훈 써주기, 체험 부스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완주자 대상 한림딸기 무료 나눔은 큰 호응을 얻었다. 한림면체육회는 2,500박스를 준비해 완주자 모두에게 나눠줬다.
최성훈 한림면장은 “많은 참가자와 행사를 준비한 한림면체육회 등 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행사가 시민들이 기억하고 매년 찾아오는 한림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알차게 준비할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포천습지는 2017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3년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돼 2025년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