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일 성인 딸과 엄마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다녀오는 ‘숲힐링 모녀캠프-엄마, 나랑 여행갈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에서 모녀지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사천지역에 거주하는 20대부터 40대 성인 딸과 50대부터 70대 어머니 10쌍이 통영으로 힐링여행을 떠났다.
통영여행 첫 코스로는'우리 딸! 힐링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나폴리농원 편백숲에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맨발로 걷는 체험을 통해 쉼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후에는 ‘엄마랑 나랑 in 동피랑’이라는 주제로 동피랑 벽화마을과 찻집 자유데이트를 즐겼다.
마지막 코스는 ‘모녀, 오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모녀가 같이 나전칠기 수저세트를 만들면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녀캠프에 참여한 한 딸은 “엄마와 둘만의 여행은 사실 생각조차 못했는데 더 늦기 전에 용기 내길 잘한 것 같다. 친구 같은 모녀들을 볼 때면 부러우면서도 동시에 반성하곤 했었는데 오늘 여행을 통해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며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영아 여성가족분과장은 “이번 여행이 어머니와 딸이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