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사)진안군관광협의회는 지난 21일 마이산 북부 주무대에서 진안 별별페스타의 첫 번째 행사인 “별별 필름 캠프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인 “별별필름 캠프닉”은 마이산 북부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으며 야외에서 영화를 보며 캠핑과 피크닉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준비됐다.
전날 태풍소식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진행에 대한 우려가 많았음에도 문화행사를 기다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80여명과 진안군을 찾은 수도권의 패키지 여행팀 70여명 등 외부 관광객의 방문이 두드러졌으며 지역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또한,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마리오”와 휴스턴영화제 수상작인 “경치 좋은 자리”까지 두 편의 영화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휴스턴 영화제 수상작인 “경치 좋은 자리”는 진안군 출신 임혜령 영화감독의 작품으로서 지역의 풍경과 역사적 사실이 개인의 삶에 어떤 상처와 추억을 남겼는지를 조명한 내용이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어린시절부터 진안의 수몰과정을 겪어온 감독이 바라본 진안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을 이끌었다.
영화상영 외에도 퓨전국악, 재즈밴드 및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시간이 분위기 있는 가을밤의 정취를 끌어올렸으며,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까지 풍성한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늦은 밤 마지막 영화상영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한 참여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가을 날씨를 느끼며 야외에서 함께 보는 느낌이 너무 새롭고 재밌었다. 특히, 인조 잔디와 빈백 의자, 포토존 등 행사장을 아름답게 꾸며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관광협의회는 11월과 12월 중 두 번의 별별페스타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